1. 뮤지컬 베르테르 줄거리
1막 : 젊은 법률가 베르테르는 도시를 떠나 시골 마을을 방문하며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습니다. 그는 마을 연회에서 만난 롯데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롯데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동생들을 책임지고 돌보는 헌신적인 여성으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고운 성품에 베르테르는 강렬한 사랑을 느낍니다.
롯데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의 삶과 생각에 공감하며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그녀가 이미 약혼자인 알베르토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베르테르는 그녀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만, 롯데와 함께하는 시간은 그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2막 : 롯데는 결국 약속대로 알베르토와 결혼합니다. 베르테르는 그녀의 결혼을 지켜보며 깊은 절망에 빠지고, 그녀를 잊으려 애쓰지만 점점 더 그녀에 대한 사랑에 집착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후, 베르테르는 롯데를 찾아가 그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고백합니다.
롯데는 그의 진심에 동요하지만, 이미 결혼한 상황에서 베르테르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음을 강조하며 그를 멀리하려고 합니다. 현실과 책임 속에 갈등하는 샤를로테의 태도는 베르테르를 더욱 괴롭게 만듭니다.
결국 베르테르는 롯데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 속에서 마지막 편지를 남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의 선택은 순수한 사랑이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깁니다.
2. 뮤지컬 베르테르 곡 소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를 장식하는 넘버들은 한 편의 서정적인 동화와 같다. 30여 곡의 넘버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이 한데어우러진 현악기의 선율 또한 한 몫한다.
1) '우리는' : 엄기준 전미도의 사랑스런 듀엣을 볼 수 있는 곡 (바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MEP8xL_1qd0
2) '발길을 뗄 수 없으면'
https://youtu.be/hl1QrHzFcPU?si=tkbDWQnTQPi3iq6t
3. 뮤지컬 베르테르 관람 포인트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뮤지컬입니다. 2025년이면 25주년이 된 역사가 깊은 공연 이기도 하죠. 원작소설에서 캐릭터와 줄거리, 결말을 그대로 따왔으며 서정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무대 연출이 슬픈 러브스토리를 한 층 더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특히 수채화 같은 무대와 현악기 중심의 음악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어서 오랜 시간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